초보자를 위한 테니스화 고르는 방법, 발목과 무릎을 덜 힘들게 하려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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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테니스화 고르는 방법, 발목과 무릎을 덜 힘들게 하려면 이렇게

처음 테니스화를 살 때 가장 많이 놓치는 점

얼마 전 동네 실내 코트에서 친구가 러닝화를 신고 레슨을 받다가 발목을 삐끗할 뻔한 걸 봤습니다. 뛰는 신발이면 다 비슷하겠지 싶었는데, 테니스는 생각보다 옆으로 움직이는 순간이 훨씬 많더라고요. 앞으로만 달리는 운동화와 달리 테니스화는 좌우 이동, 급정지, 회전 동작을 버티도록 만들어집니다.

초보자일수록 공을 따라가느라 자세가 흔들리고, 멈출 타이밍도 늦어집니다. 이때 신발 밑창이 너무 말랑하거나 옆면 지지가 약하면 발이 신발 안에서 밀립니다. 한두 번은 괜찮아 보여도 레슨 50분 동안 반복되면 발바닥, 무릎, 허리에 피로가 쌓이기 쉽습니다.

테니스화를 고를 때는 디자인보다 코트 종류, 발볼, 쿠션, 내구성을 먼저 보는 게 좋습니다. 특히 주 1회 가볍게 치는 사람과 주 3회 이상 게임을 하는 사람은 필요한 신발이 조금 다릅니다.

코트 종류에 따라 밑창부터 확인하기

테니스화는 밑창 패턴이 꽤 중요합니다. 같은 테니스화라도 하드코트용, 클레이코트용, 올코트용으로 나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주변 실내외 코트는 하드코트나 인조잔디 계열이 많은 편이라, 처음 산다면 올코트용이나 하드코트용을 많이 고릅니다.

하드코트용

하드코트는 표면이 단단해서 밑창이 빨리 닳습니다. 그래서 하드코트용 테니스화는 내구성 있는 고무 밑창과 안정적인 옆면 지지를 강조하는 제품이 많습니다. 체중이 실린 상태로 멈추는 동작이 잦다면 밑창 두께와 앞코 보강을 꼭 봐야 합니다.

클레이코트용

클레이코트용은 흙이 잘 빠지고 미끄러짐을 조절하기 위해 촘촘한 물결무늬 밑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하드코트에서 계속 신으면 밑창이 예상보다 빨리 닳을 수 있습니다. 코트가 명확히 클레이가 아니라면 처음부터 클레이 전용을 고집할 필요는 적습니다.

올코트용

올코트용은 말 그대로 여러 코트에서 무난하게 신기 좋습니다. 아직 주로 다닐 코트가 정해지지 않았거나 레슨장과 야외 코트를 번갈아 간다면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모든 상황에 완벽한 제품은 아니니, 자주 쓰는 코트가 생기면 그쪽에 맞춰 바꾸는 게 더 편합니다.

사이즈는 운동화보다 조금 더 신중하게

테니스화는 평소 운동화처럼 넉넉하게만 고르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발가락 앞에는 대략 5~10mm 정도 여유가 있는 게 좋지만, 발등과 뒤꿈치는 잘 잡혀야 합니다. 너무 크면 급정지할 때 발이 앞으로 쏠리고, 너무 작으면 발톱이 눌립니다.

가능하면 오후나 저녁에 신어보는 게 좋습니다. 하루 동안 걸으면 발이 약간 붓기 때문에 실제 운동할 때 느낌과 더 비슷합니다. 테니스 양말은 일반 양말보다 두꺼운 편이라, 매장에서 신어볼 때도 비슷한 두께의 양말을 신는 게 정확합니다.

  • 발볼이 넓다면 와이드 모델 또는 앞코가 둥근 제품을 고르는 편이 편합니다.
  • 뒤꿈치가 자주 뜬다면 끈을 마지막 구멍까지 활용해 고정감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발등이 높은 편이면 갑피가 너무 딱딱한 제품은 오래 신을수록 압박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양쪽 발 크기가 다르면 큰 발 기준으로 맞추고 깔창이나 끈 조절로 보완합니다.

솔직히 온라인으로 바로 사면 가격은 좋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첫 테니스화라면 한 번은 매장에서 신어보고 감을 잡는 쪽이 실패 확률이 낮습니다. 브랜드마다 같은 265mm라도 앞코, 발볼, 뒤꿈치 느낌이 꽤 다릅니다.

쿠션감보다 안정감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처음 신어봤을 때 푹신한 신발은 바로 편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테니스에서는 너무 푹신한 신발이 오히려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좌우로 움직일 때 발이 흔들리면 반응이 늦어지고,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이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몸무게가 있거나 무릎이 예민한 사람은 쿠션도 중요합니다. 다만 쿠션이 좋다는 말만 보고 고르기보다, 신발을 신고 옆으로 두세 걸음 움직여봤을 때 발이 잘 잡히는지 봐야 합니다. 좋은 테니스화는 푹신함과 단단함 사이의 균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 1회 레슨 위주라면 가벼운 올코트용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 3회 이상 랠리와 게임을 한다면 앞코 보강, 바깥쪽 측면 지지, 밑창 내구성이 더 중요해집니다. 신발 무게가 조금 늘어도 안정감이 좋은 제품이 오래 보면 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대별로 현실적인 선택 기준

테니스화는 대략 7만 원대부터 20만 원대 이상까지 폭이 넓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최고가 제품을 살 필요는 없지만, 너무 저렴한 패션 운동화나 러닝화로 대체하는 건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발목 보호와 움직임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 입문용: 주 1회 레슨 중심이라면 8만~12만 원대 올코트용이 무난합니다.
  • 중급용: 랠리와 게임을 자주 한다면 12만~18만 원대의 안정성 좋은 모델을 볼 만합니다.
  • 고강도 사용: 주 3회 이상 치거나 하드코트를 많이 쓰면 내구성 좋은 상급 모델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신발 수명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코트 종류, 체중, 풋워크 습관에 따라 3개월 만에 닳는 사람도 있고 1년 가까이 신는 사람도 있습니다. 밑창 바깥쪽이 심하게 닳았거나, 코트에서 멈출 때 예전보다 미끄럽다면 교체 시기를 생각할 때입니다.

테니스화를 오래 편하게 신는 작은 습관

테니스화는 코트에서만 신는 게 가장 좋습니다. 밖에서 계속 신고 다니면 밑창이 빨리 닳고, 작은 돌이나 먼지가 코트 표면을 상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레슨장에 갈 때는 따로 챙겨 갔다가 코트 앞에서 갈아 신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운동 후에는 바로 가방 안에 넣어두기보다 끈을 풀고 통풍시키는 게 좋습니다. 땀이 찬 상태로 오래 두면 냄새도 나고 갑피 소재도 빨리 상할 수 있습니다. 비에 젖었을 때는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기보다 신문지나 마른 종이를 넣고 그늘에서 천천히 말리는 편이 낫습니다.

처음 테니스를 시작하면 라켓에는 시간을 많이 쓰는데 신발은 대충 고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코트에서 몸을 받쳐주는 건 신발입니다. 예쁜 색도 중요하고 할인도 반갑지만, 내 발이 코트 위에서 흔들리지 않는 느낌이 먼저입니다. 그 감각이 잡히면 레슨 시간도 훨씬 덜 피곤하고, 공을 따라가는 움직임도 조금씩 자신 있어집니다.

초보자를 위한 테니스화 고르는 방법, 발목과 무릎을 덜 힘들게 하려면 이렇게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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